전북도 수출 증가율, 최근 5년간 감소세 지속
전북도 수출 증가율, 최근 5년간 감소세 지속
  • 조경장
  • 승인 2009.0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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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출 증가율이 최근 5년 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출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조선 분야와 태양광 산업을 전북의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수출 증가율은 극심한 경기침체와 전북도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관련 산업 수출이 급감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도내 수출 동향은 2005년 48억 5,100만 불로 전년도 대비 14.8% 증가했으며, 2006년은 54억 7,100만 불로 12.8% 증가하고 그나마 2007년에는 63억 5,400만 불로 16.2% 약간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는 수출 동향이 68억 4,200만 불로 성장률이 7.7%에 그쳐 수출에 대한 어려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전북 수출의 경우 당초 목표액인 70억 불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는 전북도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관련 산업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전북의 주력 수출품목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등 특정국의 경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더욱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주요 국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관련 업체의 조기 안정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중심의 수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등 조선 산업과 동양제철화학, 넥솔론, 솔라월드코리아 등 태양광 산업 수출지원을 강화해 수출을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도내 수출 유관기관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수출 성과가 좋은 국제 유망박람회를 적극 발굴해 참가하는 등 모두 21개 해외마케팅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800개사 지원과 수출 70억 불 초과 달성을 재도전하기 위한 수출 총력지원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29일 서울서 개최된 지자체 합동 수출 진흥 확대회의에 참석한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세계적인 녹색경제 진입 가속에 발 맞춰 전북의 신규 수출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각종 수출지원 사업들을 연초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내 업체들이 각종 수출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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