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문대 이상 재학 중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에게 1% 금리로 학자금을 대출해준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근로자는 오는 2월 2일부터 19일까지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 학자금 대부사업은 근로자들이 학자금 부담 없이 전문대 이상 교육을 받으며 스스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계속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최근 경기 침체로 휴업이나 감산이 증가하는데다 학자금에 대한 근로자 부담이 늘자 노동부와 공단은 지난해보다 5000명 늘린 총 3만 명에게 1% 이율로 학자금 전액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또 담보 능력이 어려운 근로자에게는 근로복지공단이 신용보증료 0.3%를 포함해 신용보증을 해준다.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도 시행 중인 학자금 대부사업은 중복 혜택이 금지돼 있어 허위 등 부정방법으로 중복 대부를 받을 경우 대부 확정이 취소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 1644-8000 혹은 24개 지역본부 및 지사로 문의하면 학자금 대출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오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