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촌유학 1번지 육성 '부푼꿈;
전북 농촌유학 1번지 육성 '부푼꿈;
  • 고병권
  • 승인 2022.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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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서울시교육청·전북교육청·재경도민회, 농촌유학 협약체결 첫 협력사업 추진
-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상생, 농촌유학의 성공모델 제시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돋움
김관영 전북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은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김관영 전북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은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고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의 협력이 본격화했다.
 
민선8기 전라북도는 전북교육청, 전북지역 대학과의 교육협력을 위한 교육협력추진단 설치 추진과 함께 농촌유학 1번지로 교육협치의 성공모델인 농촌유학 활성화 정책의 첫 성과를 올렸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재경전북도민회는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 농촌유학 시범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하며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 지원과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유학생 월 8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 농촌유학 시범사업 운영 성과분석을 통해 23년부터는 1년단위로 모집하고 전북 모든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전북형 농촌유학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북도 농촌유학 추진모델은 단순히 교육청 간 협력을 넘어 지자체와 민관이 함께 협력모델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는 데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

전북도는 도시의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려움 없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북도만의 특화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진안 정천면 아토피 치유마을과 진안 조림초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해 아토피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 발달에 최적의 친환경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 국비로 건립된 완주군 운주 농촌 유학센터와 완주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 등 센터형과 도내 148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연계한 가족체류형, 농촌 주택 등 농가 홈스테이형 거주시설도 제공한다.

또한 농촌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26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해 신규로 3개소를 조성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모집하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북 교육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장점으로 내세워 지역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시 학생과 학부모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재경전북도민회는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민간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지원에 나서고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농촌유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과 생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라북도 농촌유학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의 수도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협치와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의 농촌유학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학생중심의 교육이다”라며 “지역과 도시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사람 웃음소리가 들리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전 세계에서 우수 교육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공존을 위한 교육”이라며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 대표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서울 학부모 대상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로 농촌유학 사업 신청을 안내했으며 유학희망 참가자는 오는 2일까지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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