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해
설 제수용품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해
  • 강정원
  • 승인 2009.01.20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ㆍ전북지회에 따르면 전주시내 재래시장과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등 총 20곳의 설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재래시장이 13만362원으로 가장 쌌으며 백화점(20만496원)과 대형할인마트(17만4484원), 대형슈퍼(16만1727원)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업태별로는 재래시장이 과일류, 육류, 나물류 등 18개 품목이 가장 저렴하고 밀가루, 청주 등 가공식품류는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백화점의 경우에는 15개 품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단감(5개)의 경우 재래시장이 3360원으로 백화점(6550원)과 대형할인마트(5085원) 등에 비해 가격이 1300원에서 3200원 정도 차이를 보였으며 국산 참조기는 재래시장(8800원)이 백화점(1만7500원)보다 50% 정도 저렴했다.

쇠고기의 경우 재래시장은 600g에 2만2800원으로 백화점(4만7940원)과 대형할인마트(3만8106원), 대형슈퍼(3만6341원) 보다 1만4000원에서 2만5000원 정도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수입산 고사리도 재래시장이 400g에 2200원(백화점 3920원, 대형할인마트 3616원, 대형슈퍼 2982원)으로 가장 쌌으며, 가래떡(2kg)도 재래시장이 7333원(백화점 1만500원, 대형할인마트 9729원, 대형슈퍼 747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며 “4인 가족 기준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 등을 구입할 때는 상품의 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다”며 “상품의 품질과 원산지 등을 확인하고 비교한 뒤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정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