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동차 증가율 주춤
전주시 자동차 증가율 주춤
  • 손보라
  • 승인 2009.01.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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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말 21만8608대 등록, 경승용차 선호 전년대비 951대 증가

전주시의 자동차 등록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주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21만8608대(완산구 11만5087대, 덕진구 10만3521대)로 2007년 말 21만4692대에 비해 1.8%(3916대)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07년 5668대(2.7%), 2006년 7741대(3.8%)로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전주시의 자동차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자동차 증가율이 저조한 이유는 노인, 학생, 어린이 등을 제외하면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소유했음은 물론,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차량은 지난해 말 기준 1만4362대가 등록해 전년도 1만4646대에 비해 1.9%(284대)가 감소했다.

그러나 1000㏄ 미만 경승용차는 2008년 1만1228대로 전년도 1만0277대에 비해 951대로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고유가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승용차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크게 오른 기름값과 장기간으로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차량 등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상황이 계속되면 앞으로도 신규 차량 등록은 줄어들고, 경승용차 등록은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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