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전북본부와 익산시가 지역민의 열차 승차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 50% 지원 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철도 전북본부는 호남·전라·장항선 등이 분기하는 철도교통 요충지 익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익산시와 상생 협력으로 추진 중인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 50% 지원 사업’이 지난 2020년 대비 173%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전북본부와 익산시는 앞서 양 기관의 상생 협력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 50%를 지역 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철도 분석결과 이 사업은 ‘정읍지역’으로의 이용이 가장 많은 29%를 차지했고, 수도권지역 17%, 광주지역 12%, 전주지역 7%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 전북본부 이민성 처장은 “익산시와 추진한 열차 운임 지원 사업이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를 모델로 한 타 지자체와의 사업 확대 방안 모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 전북본부와 익산시가 추진하는 열차 승차권 50% 지원 사업을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익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소재완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