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권익현" VS "이번에는 김성수" '빅뱅'
"한번 더 권익현" VS "이번에는 김성수" '빅뱅'
  • 고병권
  • 승인 2022.05.22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권익현 재선 가도에 무소속 김성수 후보 김종규 전 군수와 야권연대로 맞서
- 권익현, "재선군수 배출해 연속성 있는 현안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 이끌자"
- 김성수, "깨끗한 군정으로 잘사는 부안의 큰 머슴 역할 할 수 있도록 지원을"

6·1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가다-부안군수 선거

민주당 권익현 부안군수 후보(좌). 무소속 김성수 후보(우). /사진=고병권 기자

'다시한번'과 '이번에는'을 외치는 권익현 민주당 후보와 김성수 무소속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부안군수 선거.

부안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가 출마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간에 3자 대결로 진행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권익현 민주당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김종규 전 군수와 김상곤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고, 공천권을 따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한번 더 권익현'이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권 후보는 지금까지 부안군이 재선의 군수를 배출하지 못해 현안사업 추진에 연속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역발전에 뒤쳐졌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재선의 군수를 배출해 연속성 있는 현안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권후보는 주요공약으로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내소사 등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내 농작물 생산과 가공, 유통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또 공유경제 공간 조성과 2025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납부액 전액 군비 부담도 공약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최대 240만원(한쪽 무릎당 최대 120만원) 지원,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 소상공인들을 위한 카드수수료 최대 100만원 지원 등 소확행 공약을 통해 정책중심을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부안터미널 네거리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선거운동을 펼친 권 후보는 "부안 대도약을 위해 한번도 군정을 맡아 사람이 모여드는 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김성태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의 정치 적폐를 청산하고 윤석열 정부와 함께 발전하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 소속의 군수가 되여 새만금 공항·철도·항만의 조기완공, 아동복지수당 월 50만원 지급, 소멸위험 읍면에 스마트팜 조성 등을 완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위도와 식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조기에 완공시키고, 새만금 철도와 항만, 공항 등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수 후보는 "이번에는 지역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후보는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권익현 후보에게 또다시 4년을 맡길 수는 없다"면서 면단위지역 주요 장소를 찾아 집중유세를 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그는 "새로운 혁신과 변화로 부안을 바꾸고 일으켜 세워 미래 100년은 비상할 수 있는 부안을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해안 관광시대를 여는 마지막 방점으로 격포-위도간 연육교를 건설해 신 부안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상서면 중앙농협 앞에서 유세를 펼친 김 후보는 "군민의 노후보다는 아내와 자신의 노후를 먼저 챙긴 부도덕한 후보는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한다"며 "깨끗한 군정으로 잘사는 부안의 큰 머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부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장을 획득한 권익현 후보의 재선가도에 무소속 김성수 후보가 김종규 전 군수와 야권연대를 통해 맞서는 상황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심 결집과 기초단체장 선거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거세게 불고 이는 무소속 돌풍이 표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황인봉·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