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 확산세 ...핼러윈 데이 고비 확산 우려
'위드 코로나' 앞두고 확산세 ...핼러윈 데이 고비 확산 우려
  • 조강연
  • 승인 2021.10.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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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북지역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핼러윈 데이 등을 기점으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경우 위드 코로나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명에 달한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99, 2010, 2116, 2219, 230, 2424명으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25일 누적 확진자는 다음날 발표된다.

이달 들어서 신규 확진자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날은 지난 199명 하루가 전부다.

이처럼 도내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최근 10~20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군산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또 군산의 한 코인노래방 방문한 10대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전주 PC’, ‘완주 외국인 유학생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13, 11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코인노래방, PC방 등 젊은층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젊은층 중심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젊은층이 모여 분장하며 파티를 즐기는 핼러윈 데이 특성상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다.

게다가 클럽과 술집 등 밀폐된 공간에 젊은층이 몰리면서 집단감염 우려도 높아진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핼러윈 데이 방역수칙 집중단속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축제나 사적 모임이 장애 가 돼서는 안된다확진자가 의료역량을 초과할 정도로 증가하게 되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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