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개장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개장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 소재완
  • 승인 2021.09.12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 추진
농가는 안정적 소득창출,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하는 익산형 푸드플랜 본격화
익산 다이로움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개장식
익산 다이로움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개장식

익산시가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익산형 푸드플랜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모현동에 위치한 익산 다이로움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준공과 함께 개장식을 갖고 익산형 푸드플랜의 실행을 본격화했다.

이날 개장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은 34억 8,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복합시설물로 익산시 모현동 2가 일원 998.72㎡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지역농산물 판매대와 다양한 소비 수요에 맞춘 정육·반찬·베이커리 코너 등이 마련됐고, 2층과 3층에는 반찬 나눔 사업장·카페 등 소비자 편의시설 및 사무실 등을 갖췄다.

시는 로컬푸드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와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2019년 선정, 착공에 나선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여 만인 이날 마침내 직매장을 개장했다.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살림을 도맡아 운영에 나서는 가운데 명절 당일을 제외한 연중 휴무 없이 매일 운영돼 소비자들의 먹거리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로컬푸드직매장의 개장을 위해 공을 들여 고령농·여성농·귀농인 등 영세농 위주의 조직화를 이루고, 이들 대상의 생산자 교육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선 370여 생산자 농가와 61개 가공업체를 구성해 서부권 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게 됐다.

또 직매장 출하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잔류농약검사와 함께 품질관리를 진행해 지역민의 식탁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중간 유통단계 없이 농업인이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진열해 농산물 판매액의 90%를 농가에 환원하는 시스템도 갖춰 안정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에 포장재와 택배비를 지원, 출하 농가와 소비자의 편익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은 어양점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익산시 미래먹거리 생태계 및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소규모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창출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참석해 현황을 살피는 등 농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익산형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