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유천 생태습지, 덩굴성 식물로 생태 터널 탈바꿈
익산 유천 생태습지, 덩굴성 식물로 생태 터널 탈바꿈
  • 소재완
  • 승인 2021.08.23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시계꽃·조롱박 등 덩굴식물 활용 자연 친화적 그늘 터널 조성
-무더위 쉼터 및 힐링 공간 제공
친환경 생태터널로 변화된 익산시 유천 생태습지 전경
친환경 생태터널로 변화된 익산시 유천 생태습지 전경

익산 유천 생태습지가 각종 덩굴성 식물로 그늘 터널을 이루며 도심 속 힐링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동산동 유천 생태습지가 시계꽃·백향과·조롱박 등 덩굴성 식물이 조화를 이룬 그늘 터널로 장관을 이룬다.

익산시 농기센터는 그동안 동산동 유천 생태습지에 덩굴식물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생태 그늘 터널을 조성해 왔는데, 이 같은 식물이 터널을 이뤄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더위를 식힐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한 것이다.

현재 유천 생태습지는 각종 덩굴성 식물과 함께 국화가 조화를 이뤄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장 활용으로 인기가 높다.

생태 그늘 터널을 걸으며 식물을 알아보는 시각적 재미와 더불어 무더위도 식힐 수 있어 무더위 속 힐링 공간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시는 생태 터널 주변에 특색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운영 중인데 시민들이 찾는 인기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토피어리 조형물과 식물을 이용한 포토존을 구성하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와 추억의 공간으로 관심을 받는다.

이은숙 기술보급과장은 “유천 생태습지 그늘 터널 조성은 오는 2023년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장에 적용 가능한 덩굴식물 선발과 폭염에 따른 도시민 무더위 쉼터 마련을 위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 “덩굴식물로 조성한 그늘 터널을 통해 삶의 휴식과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는 행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