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주목’
익산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주목’
  • 소재완
  • 승인 2021.08.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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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 전국 지자체 중 ‘50만원 초과분 전액 지원’ 전국 유일
-27일 6,000여명 소상공인에 30억원 지원금 지급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전국 유일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시책을 추진하며 주목받는다.

23일 익산시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사업을 시행해 카드수수료 지원을 신청한 지역 6,000여 명 소상공인에게 총 30억 원의 지원금을 오는 27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정책을 도입, 두 해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지원 범위가 50만 원에 불과했으나 시의 정책 방향 개선에 따라 50만 원 이상 전액 초과분으로 확대됐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 도입의 취지에 역부족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익산시가 분석한 전국 지자체의 지원금액 확인결과 전북 도내 13시군을 비롯한 경상북도와 경기도 이천시 등 사업 시행 지자체의 카드수수료 지원액은 50만 원 한도 내에 머문다.

이에 시는 당초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따라 전년 연매출액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에 지원하던 50만 원 한도의 카드수수료 지원액을 상향, 50만 원 초과 발생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 같은 안에 따라 2020년 총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7,500여 명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급했으며, 50만 원 이상 초과금은 익산사랑상품권인 익산다이로움 카드로 지원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올해는 오는 27일에 6~7월 신청한 6,000여 명 신청자를 대상을 지원을 전개해 그동안 지원을 기다려 온 소상공인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올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을 하기 위해 3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김형순 일자리정책과장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사업인 만큼 정확한 지원을 위해 국세청과 협업해 서류 간소화 등 신청 편의를 개선했다”며 “이번 카드수수료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전년도 매출 3억 원 이하의 지역 소재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유흥·사행성 업소 및 다단계업체 등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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