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지난해 무릎 사죄 1년만에 다시 5·18묘지 찾는다
김종인, 지난해 무릎 사죄 1년만에 다시 5·18묘지 찾는다
  • 고주영
  • 승인 2021.08.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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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5‧18민주묘지 참배, 5‧18유족회와 간담회 예정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김근식 당협위원장 등 동행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8월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해 8월 19일 광주에서 무릎 사죄를 한 이후 1년 만인 19일 다시 광주를 찾는다.

이날 김 전 비대위원장은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구병 당협위원장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유족회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날 5·18민주묘지 참배와 간담회에는 5·18유족회 김영훈 회장과 양관석 부회장, 박현옥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비대위원장은 당 정강정책에 ‘5‧18민주화운동정신 계승’을 포함하고, 호남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 우선 공천하는 내용의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동서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국민통합위원회를 당내 상설위원회로 설치하고, 호남지역 41개 지자체에 57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을 구성해 자매결연, 예산협의, 현안사업들을 직접 챙기는 등 적극적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5‧18단체의 18년째 숙원이던 공법단체 설립을 법제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보수정당 국회의원으로서는 최초로 5‧18단체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정운천 위원장과 성일종 의원이 ‘5‧18추모제’와 ‘5‧18부활제’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진정성을 갖고 꾸준한 호남동행 행보를 추진한 결과, 호남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운천 위원장은 “이러한 성과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동서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5‧18정신을 국민대통합정신으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호남동행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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