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유휴지 활용 셰어팜(공유농장) 조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유휴지 활용 셰어팜(공유농장) 조성
  • 이용원
  • 승인 2021.08.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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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전북본부가 군산시와 손잡고 지역 내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두팔을 걷어 부쳤다.

17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주성)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부근(군산시 성산면 여방리 일대) 인근 미활용 부지 약 4만4,000㎡에 군산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최대 공유농장(셰어팜)을 조성키로 했다.

부지 제공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서 하고, 부지 조성 및 운영 등의 사업추진은 군산시가 맡아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활용하지 않은 토지로 일부 불법경작 등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잠자고 있는 땅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까 고심 끝에 군산시와 협업으로 '셰어팜'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전북본부와 군산시는 지난 상반기에 MOU를 체결하했으며, 후속절차에 따라 농장부지를 조성해 하반기에는 실질적으로 지역 청년이나 귀농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경험이 미숙한 청년 및 귀농인들에게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실습위주의 농업교육도 병행 실시해초기부터 자립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규모 체험농장도 운영해 주민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성 본부장은 "잠자고 있는 고속도로의 유휴지가 지역 청년들에게 경제적으로나마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 보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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