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축산분야 폭염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전북도, 축산분야 폭염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 고병권
  • 승인 2021.07.20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여름철 폭염 발생에 따른 가축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최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축산분야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국지적 집중호우가 우려되고, 폭염일수는 지난 2018년과 같은 역대급 폭염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평년 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폭염 대응 지원사업 예산 확대 및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집행 추진한다.

여름철 폭염시기 가축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통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에 8억원을 지원한다.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도 1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축사지붕 스프링쿨러,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및 쿨링패드 등 폭염 대응 시설.장비 등 지원을 위한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에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특히 약품지원 및 시설.장비 지원사업은 적정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줄어드는 만큼 시군을 통해 6월까지 조기 추진 완료하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장기대책으로 축사시설현대화와 온.습도 조절 및 환기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되는 스마트축사 확대를 통해 근본적인 축산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는 14개 시.군 축산부서와 9월까지 가축 폭염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폭염피해 상황을 신속하고 빠짐없이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폭염 일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축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에 취약한 가축(가금류, 돼지)을 중심으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집중 지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도는 축산농가에서는 사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환기시설 관리, 충분한 급수, 복사열 최소화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될 경우는 더욱더 축사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폭염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스스로 사전에 대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피해 발생 시 보상을 통한 농가 손실 최소화 및 신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빠짐없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고 만기일 도래 이전 적기에 갱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