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4차 유행 진입단계...휴가철 틈타 전북지역 유입 우려 높아져
전국 코로나19 4차 유행 진입단계...휴가철 틈타 전북지역 유입 우려 높아져
  • 조강연
  • 승인 2021.07.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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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도내 신규 확진자 30%가량 타지역 확진자 접촉
휴가철 맞아 타지역 이동 늘면서 확산 우려 높아져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진입단계로 들어선 가운데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 등 이동에 따른 지역 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방역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 53% 증가함에 따라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2일 사이 1,200명 내외 규모의 환자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방대본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S-E-I-Q-R) 결과에 따르면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1,400명 수준에 도달하며, 현 상황 악화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전북지역 확산세는 수도권에 비해 양호한 상태지만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에 의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북지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명을 제외하고 4명 중 절반이 타지역 접촉에 의한 확진으로 파악됐다.

또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를 제외한 이달 신규 확진자 32명 가운데 28%(9)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타지역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방대본 관계자는 다가오는 주말에 각종 모임, 종교행사 및 여행 등 외출을 자제해 달라

나의 건강과 모두의 안전을 위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고,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실외에서도 다중이 모인 장소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불요불급한 약속은 취소, 외출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 보내기 조금만 의심증상이 있어도 즉시 진단검사 받기 등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 및 사업장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회의나 출장 취소 회식 및 집단행사 자제 재택근무를 활용해 사무실 및 사업장 내 밀집도 조정 등 접촉 최소화 등을 권고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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