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 선정
전북도,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 선정
  • 고병권
  • 승인 2021.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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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개소 선정…국비 58억원 확보

전북도가 환경부에서 주관한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58억원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8일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에 새만금 유역의 정읍 하수처리장(58,600㎥/일)을 비롯해 남원 하수처리장(50,000㎥/일), 무주 하수처리장(8,500㎥/일) 등 총 3개소가 선정됏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정읍 44억원, 남원 41억원, 무주 31억원(국비 50%, 지방비 50%) 등 총사업비 116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하수처리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은 전북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다. 기존에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의 수질과 처리장 내 공정별 각종 수질 및 미생물활성도 등을 실험실에서 1일 1회 분석하던 것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정밀계측기와 센서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분석.진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로 최적의 운영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자동제어로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방류 수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측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가 지난해 9월 전국의 공공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한국환경공단이 대상 시설의 적합성 등 기술적 부분을 심사하고, 기획재정부와 사업계획 적정성 평가를 통해 전국의 1일 처리용량 500톤이상 공공하수처리장 681개소 중 1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선도사업 응모 후 기술 심사를 담당하는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새만금유역을 비롯한 금강 및 섬진강 상류 수질개선과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추진 의지를 전달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해 안정적인 방류수질을 확보해 새만금유역 등 공공수역의 수질개선과 효율적인 시설제어를 통한 에너지 절감도 기대된다”며“선도사업을 토대로 도내 다른 처리장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전북형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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