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당대표, 유동수 정책위수석부의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 등 총출동
- 송하진 지사, 전북형 뉴딜사업, 농생명산업, 새만금 등 ‘22년 국가예산 중점사업 23건 반영 강력 건의
- SOC 국가중장기종합계획 반영, 제3 금융중심지 지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등 현안도 요청
"낙후 전북의 한과 눈물과 땀이 이제는 꽃을 피울 수 있도록 2022년 국가예산 및 도정 현안에 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
전북도는 8일 익산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비롯한 당면 현안 해결과 전북형 뉴딜사업 등 내년도 국가예산 중점사업 반영을 위해 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김성주 도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전북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와 산단 대개조 사업, 군산형 상생 일자리,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등 전북에 굵직한 성과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는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북도 사업이 반영되지 못했고, 도민의 반세기 숙원인 국제공항 건립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도민이 온 힘을 모아 그려낸 산업지도를 채울 동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전북형 뉴딜사업을 비롯 기후변화 대응,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농생명산업 등 정부예산 반영이 필요한 중점사업 23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전북형 뉴딜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지 구축,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모빌리티 실증지역 조성 등을 건의했다.
또 전북의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분야로는 풍력 핵심 소재부품 엔지니어링센터 구축과 새만금 내수면 소형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사업과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사업비 반영을 요구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과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 지원을 요청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조기 착공과 설계용역비 반영,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등 새만금 SOC지원도 건의했다.
전북도와 민주당은 또 SOC 국가중장기 종합계획 반영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빠진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사업’의 추진 불씨를 살리기 위해 사전타당성용역 조기 추진과 함께 용역비 5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문재인정부가 1년도 안남은 상황에서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장기 표류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과 함께-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강소도시권 교통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등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침수피해를 입은 익산 중앙동의 전통시장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서겟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익산시는 30억원의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으며 송 대표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빠른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 왔다"면서 "전북도와 익산시가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