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상생, 눈에 띄네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상생, 눈에 띄네
  • 고병권
  • 승인 2021.07.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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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의 지역 상생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7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올해 지역발전 기여 사업 규모가 지난해 1,814억원을 넘어선 총 1,93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도내 생산물품 우선 구매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기여도 제고를 위한 각 지역별 지역발전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2020년 지역발전사업 실적과 2021년 계획을 담고 있다.

지역발전사업은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지역인재 육성, ▲지역주민 지원, ▲유관기관 협력, ▲지역 생산물품 우선구매 등 총 6개 분야로 나뉜다.

전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생산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실적이 단연 눈에 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비율은 전국 최고인 38%로 연간 850억원 규모의 물품을 지역에서 구매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2.9%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물품 우선구매율은 국토교통부에서 처음 통계치를 잡기 시작한 2018년 이래 매년 증가해왔다.

전북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공기관과 소통해, 우선구매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물품을 홍보하는 등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관 특화 자원을 활용한 비예산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의 소비급감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초.중학교 대상 도서 기증, ▲국민연금공단의 지역맞춤형 정보보안 컨설팅 등 전북 이전기관 모두가 기부활동,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주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전북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발전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 지역발전 기여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 상생발전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여 공공기관별 주요 대표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촉진되도록 상호 발전방안, 협력사항 소통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이전공공기관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고유 기능·특성을 활용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이전공공기관들이 지역과 상생에 도움이 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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