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75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 ‘인증 배지’ 배부
전주시 75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 ‘인증 배지’ 배부
  • 김주형
  • 승인 2021.07.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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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오는 7일부터 백신접종 2차례 마친 75세 이상 노인 대상 접종 인증 배지 배부
- 신분증 지참한 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 예방접종증명서 대체할 수는 없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나 모바일 증명서 활용이 어려운 전주지역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접종 인증배지가 배부된다.

전주시는 오는 7일부터 각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종 인증 배지를 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백신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인증 배지처럼 백신 접종자임을 증명하는 방법이 관심을 얻고 있다.

백신 접종자들은 모바일 앱(COOV)을 통해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편리하게 내려 받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에게는 배지를 배부해 남들이 쉽게 백신 접종자임을 식별할 수 있게끔 하자는 게 이번 배지 배부의 취지다. 

2차 접종까지 마친 75세 이상 노인들은 신분증을 지참한 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접종이력 확인 후 접종 배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접종 배지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대체해 사용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전주에서는 지난 1일 기준으로 75세 이상 노인 3만2977명이 2차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률은 97%를 기록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접종배지는 접종 증빙 기능은 없지만 비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해 빠른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3분기에도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증빙하려면 모바일 앱(COOV)이나 정부24(www.gov.kr)를 통해 예방접종증명서를 받으면 된다. 또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예방접종스티커를 받아 신분증에 부착하거나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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