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전주에서 비상(飛上) 채비
이스타항공, 전주에서 비상(飛上) 채비
  • 이진구
  • 승인 2008.12.15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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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예약센터(콜센터)가 드디어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이스타항공(주)은 15일 전주시청에서 송하진시장,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조지훈 전주시의회 부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전주예약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전주 예약센터는 완산구 서신동 784번지(롯데리아 3층)에 설치돼 첫 취항에 맞춰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위탁운영 또는 계약직으로 운영하는 기존의 콜센터와 달리 이스타항공의 예약센터는 20명의 정규직 인력이 배치돼 운영하게 되며, 연간 5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은 "첫 취항을 앞두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전주에 투자를 결정하신 그 기대에 부응하여 이스타항공 전주 예약센터가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소기의 사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은 "전주 예약센터 설치는 전주가 가장 표준말을 잘 하는 언어의 고장이며, 현재도 방송국 유명 아나운서의 상당수가 이 지역 출신"이라며 "항공사 유치는 전북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며, 울산처럼 도민 소득 4만불 시대도 현실화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1월 초에는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에 이어 2,3호기가 차례로 도입되면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까지 10개사 콜센터에 1,400석을 유치해 중소도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콜센터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이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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