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 농산물 1,000억 매출 달성 ‘안간힘’
익산시, 지역 농산물 1,000억 매출 달성 ‘안간힘’
  • 소재완
  • 승인 2021.07.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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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예산 260억원 집중 투자
-푸드플랜·통합마케팅 등 공격적 판로 확대 박차
수출을 위해 차량에 실려 지고 있는 익산 탑마루 수박
익산 탑마루 수박

익산시가 지역 명품농산물에 대한 판로 확대와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1,000억 원 규모의 매출 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가 매출 증대를 위해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과 통합마케팅, 기업 맞춤형 수요 확대에 총 26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 중이다.

시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푸드플랜 활성화에 주력해 예산 223억 원을 투입, 지난 5월 푸드통합지원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푸드플랜 사업과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학교·공공급식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농가 조직화와 함께 생산·유통·소비 연계로 이어져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확립과 농가 소득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이를 통해 시는 로컬푸드·학교급식 등 푸드플랜 활성화 130억 원, 통합마케팅 450억 원, 기업맞춤형 수요 확대 42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매출 달성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9월이면 익산 로컬푸드 직매장 모현점(서부권 로컬푸드)이 개장해 소비자와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농가들의 소득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규모화된 통합마케팅을 통해 탑마루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판로 개척에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이를 위해 13억 원을 투자, 공동선별 출하와 공격적 통합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수도권 백화점과 대형 이커머스(쿠팡·마켓컬리) 입점 등 국내 신시장 판로 확대에 열을 올린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시는 홍콩 일본 등 해외 수출시장의 개척에 성공해 상반기 240억 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고, 이달 수박과 멜론·배 등의 수출을 앞두고 있어 연간 100만 불 이상의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

시는 더불어 쌀 판로 확대를 위한 사업에도 치중해 기업형 맞춤형 쌀 2만 3,000톤의 공급을 확정한 상태다.

앞서 24억 원을 투자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조성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이끈 시는 2,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맞춤형 쌀 생산단지 3,050ha를 조성, 이곳 생산 고품질 원료곡을 CJ제일제당·㈜하림·본아이에프 등에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2년에 46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기업 맞춤형 익산 쌀 2만 5,000톤을 생산·공급, 공격적 마케팅을 지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수 미래농정국장은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음으로써 농가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 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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