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 현안 ‘정치권과 협력 대응’
익산시, 지역 현안 ‘정치권과 협력 대응’
  • 소재완
  • 승인 2021.06.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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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서 배제…지역 정치권과 지속적 협력 추후 반영 노력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 추진 사업이 빠진 것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30일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내용과 관련한 언론자료를 내 “(시가)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일부 사업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추후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역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반영 추진한 대부분 현안 사업들이 정부 계획안에 포함되지 못하고 밀려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과 여수까지 연결하는 전라선 고속화와 새만금 인입 철도 등 2가지 사업만 포함되는 결과를 얻었다.

당초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관련 사업의 반영에 무게를 두고 기대했지만 두 가지 사업은 추가검토 사업 등으로 분류, 사업 범주에서 밀리는 신세가 됐다.

결과적으로 시의 중점 추진 사업이 정부 계획안에 낙점받지 못한 것으로 사실상 생색내기 사업만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익산과 여수 구간의 철도를 고속화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대부분 사업이 전남지역에 편중돼 익산과 연관 짓기는 무리수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사업 완료 후 전라선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열차 이용 시간 단축은 긍정적 효과로 평가된다.

또한 새만금 인입 철도 사업 역시 익산-대야 구간과 함께 새만금 항만·공항과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인 반면 이미 익산-대야 구간은 사업이 완료, 신설 사업보다는 연속적 사업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에 익산시는 이번 정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의 핵심 사업이 미반영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 향후 정부 설득에 치중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이 추가검토 사업으로 선정된 점,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며 “앞으로 정부를 설득하는 과정이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 제4차 구축계획에 반영된 전라선 고속화와 새만금 인입 철도 등 2가지 사업은 반쪽짜리 고속화라는 논란과 철도·공항·항만을 잇는 트라이포트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 “이는 기업 유치 촉진뿐 아니라 익산을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활성화하는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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