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동산역을 전북 혁신도시 대안역으로 활용"
송영진 "동산역을 전북 혁신도시 대안역으로 활용"
  • 김주형
  • 승인 2021.06.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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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진 전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동산역 활용 방안 제시
- 혁신도시와 이동거리 짧고, 탄소산단 활용 가치도 있어
- 전주‧익산 도심과 혁신도시 교통망 확대, 금융기관 지원책도 필요

전주 동산역을 전북혁신도시와 전주탄소산단 대안 역사(驛舍)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혁신‧덕진·팔복·조촌·여의동)은 10일 열린 제38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주 동산역을 혁신도시 대안 역사로 지정·활용하는 것아 국제금융도시 지정을 위한 효용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대안역 활용 논리는 현재 여객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전주역이나 익산역에서 혁신도시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또 동산역이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에서 비교적 가까운 4.5㎞ 거리에 있고, 2024년에는 역 건너에 전주탄소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 활용 가치가 높다는 점도 동산역 활용의 이유다.

그는 “동산역은 2009년까지 여객수송 열차가 다녔고, 지금은 전북 최대 화물역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 역사를 짓는 대신 동산역을 대안 역사로 활용하면 혁신도시 교통문제 해소와 탄소산단 유동인구 확보, 전주 북부권 도시 재생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금융도시 유치를 위해 전주와 익산 도심에서 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을 확대‧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송 의원은 “혼잡 시간 만이라도 각 역과 혁신도시를 오가는 직행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황방산 터널 개통 등 교통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 금융기관을 위한 전주만의 혁신적인 지원책 구상‧시행 방안도 제시했다.

당장 금융전용 건물 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 만성동 법조타운 공실 사무공간을 활용하는 기관의 임대료 지원 같은 것들이다.

그는 “현실을 냉철히 분석해 혁신적인 대안으로 제3금융도시 전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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