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 개최 
전북도,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 개최 
  • 고병권
  • 승인 2021.05.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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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도민,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27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전주MBC 공개홀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 이지훈 전북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를 비대면으로 가졌다./사진=전북도청제공
27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전주MBC 공개홀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 이지훈 전북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를 비대면으로 가졌다./사진=전북도청제공

전북 도내에서 국적과 인종, 문화 등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전북도는 27일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과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다문화가족을 격려하고 도민과 이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내 각계각층에서 생각하는 다문화사회 의견 챌린지, 유공자 시상, 다문화 삼행시 짓기 이벤트, 다문화가족 소통 토크, 전통의상 패션쇼 등의 프로그램이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도민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다문화가족까지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매년 행사의 문을 열었던 시군별 다문화 퍼레이드를 대신해 도민이 생각하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의견 챌린지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다지도록 도입 부분을 장식했다.

이어 중국과 필리핀이 고향인 모친을 둔 송민아, 김형기 학생이 어머니 나라의 언어로 개회를 선언해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이중언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공로가 많은 공무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및 결혼이민자 등 20명에 대한 도지사,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다문화’를 주제어로 주요 내빈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어 주요 내빈과 다문화가족간 안정된 한국 생활 정착과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온라인 참석자들은 주요 내빈에게 다문화가족이 힘이 되는 격려의 말씀을 요청했고, 한국 생활에서의 따뜻한 응원 메세지가 화면을 통해 직접 전달되어 훈훈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어울림 예술제에서는 시군별로 다문화가족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비록 관객 없이 진행된 비대면 공연이었지만 결혼이민자의 열정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우리나라 전통춤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전통춤과 줌바댄스, 어린이 방송댄스 등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 차이를 즐기는 장이 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홍당무 로이’ 인형극 공연을 유튜브 채널로 공개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들의 외부활동이 어려운 요즘, 재미있는 공연 문화를 체험하고 다름에 대해 차별하지 않고 존중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을 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들을 이웃으로 보듬어 준 도민의 따뜻함 덕분이다”며“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이 전북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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