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초등학교 20곳 농업체험장 ‘스쿨팜’ 운영
전주 초등학교 20곳 농업체험장 ‘스쿨팜’ 운영
  • 김주형
  • 승인 2021.05.10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올 연말까지 전주지역 20개 초등학교에서 스쿨팜 농업체험장 운영
- 농협 소속 시니어 사업단 5개팀 참여, 학생들이 노지텃밭, 상자텃밭 등에서 농작물 재배

전주지역 초등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텃밭을 관리하며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북교육청, 전북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와 함께 연말까지 총사업비 1억4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네 20개 초등학교에서 ‘스쿨팜 농업체험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농업 기반 구축을 위한 이 사업은 농협 소속의 시니어 사업단 5개팀이 참여해 초등학교 내에서 텃밭 조성 및 식재 체험을 하게 된다.

체험 대상 학교는 ▲자연초 ▲용소초 ▲완산서초 ▲홍산초 ▲용덕초 ▲원동초 ▲남초 ▲완산초 ▲덕일초 ▲여울초 ▲화정초 ▲송원초 ▲반월초 ▲초포초 ▲중인초 ▲용와초 ▲효천초 ▲한들초 ▲새연초 ▲신성초 등 20곳이다.

이들 학교에서는 노지텃밭, 상자텃밭, 벼체험장 등의 농업체험장이 설치돼 계절에 맞는 농업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학생들은 1학기에는 쌈채소, 고추, 가지, 감자, 땅콩, 고구마, 방울토마토, 토마토, 옥수수, 호박 등을 재배하게 되며, 2학기에는 무, 배추와 같은 김장채소를 수확하게 된다.

또 ‘우리 농업과 바른 먹거리 이해 교육’과 모내기 체험, 직거래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전통 방식 벼 수확체험 등에도 참여한다. 

꼬마농부가 된 학생들은 작물을 기르는 동안 체험관찰일지도 작성한다. 학교별로 관찰일지를 성실하게 작성한 우수 학생 1명에게는 상이 수여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중학교에서도 자유학년제 실시 이후 진로체험과 관련한 스쿨팜 조성 요구가 있어 차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쿨팜 농업체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도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