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르신 백신 접종 전 과정 책임관리 ‘호평’
익산시, 어르신 백신 접종 전 과정 책임관리 ‘호평’
  • 소재완
  • 승인 2021.05.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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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접종 예약 단계부터 접종 후 사후관리까지 공무원 일대일 매칭·체계적 관리…시민들 “대접받는 기분” 반응
익산 팔봉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사진=익산시 제공
익산 팔봉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집중 관리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어르신 백신 접종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지자체가 책임 관리 중이다.

시는 우선 온라인 예약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여건을 고려해 백신 접종 계획단계부터 세심한 지원의 손길을 펼친다.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 센터와 읍면동 자체 집결지를 오가는 45인승 수송 버스를 1일 3회 왕복 운행하며, 버스(1대당)에는 인솔자 3명이 함께 동승해 어르신들의 예진표 작성부터 접종 진행 등 당일 일정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접종을 마친 후에는 시 공무원이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적극 행정 구현에 앞장서기도 한다.

시는 현재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접종일부터 3일간 모니터링 담당 공무원이 1일 1회 이상 전화해 이상 반응 등의 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가벼운 증상 등이 발현 시는 적절한 처치도 안내한다.

시는 또 연락이 안 되는 어르신의 경우 곧바로 해당 읍면동에 통보, 읍면동 담당자 및 통·리장이 직접 세대를 방문토록 함으로써 혹시 모를 백신 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이에 시민들은 백신 접종하러 다니며 크게 대접받는다는 반응을 드러낸다.

황등면에 거주하는 김 모 어르신은 “인솔직원들이 차량탑승 시 안전벨트부터 화장실 이동할 때 부축까지 자식보다 더 살뜰하게 챙겨줬다”며 “백신 접종하러 와서 크게 대접받고 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불안하거나 불편하시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하루빨리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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