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인 낚시어선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낚시어선 이용객 지난 1월 3,940명, 2월 3,023명, 3월 6,200명, 4월 1만 6,345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낚시어선의 경우 선실 등 밀집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아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시・군, 낚시협회와 유선 및 카톡방 개설 등 비대면 소통을 통해 낚시어선 선장을 방역관리자로 지정, 출항 전 낚시객들에게 방역수칙을 선내 자체 방송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봄철 어선사고 예방 안전점검 및 시・군 코로나19 자체점검 기간 등을 활용해 낚시어선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이행점검 및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소가 확인될 경우 선제적인 대체방안을 강구하여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낚시어선업자 및 이용객들의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며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낚시어선 생활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전북지역에 등록된 낚시어선은 총 262척(군산200척·부안62척)으로 집계됐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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