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헌혈왕 송태규 교장, 형제와 함께 300만원 나눔 기부 ‘감동’
익산 헌혈왕 송태규 교장, 형제와 함께 300만원 나눔 기부 ‘감동’
  • 소재완
  • 승인 2021.04.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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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규 교장 형제의 나눔곳간 기부 모습
익산 원광중 송태규 교장(오른쪽) 형제가 20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찾아 나눔곳간 기부에 나서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지역 ‘헌혈 왕’으로 불리는 원광중 송태규 교장이 이번에는 자신 형제들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곳간’ 기부에 동참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익산 원광중학교 송태규 교장과 그의 4명 형제는 20일 익산시청을 방문 ‘익산나눔곳간’에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송 교장을 포함 4남 1녀로 구성된 이들 가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 주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데 의견을 일치, 이날 각자가 분담한 금액을 모아 성금으로 기부했다.

송 교장 형제는 앞서 지난해에도 익산사랑장학재단 후원금 330만 원을 모아 기부하는 등 지역 나눔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특히 맏이인 송태규 교장은 원광고등학교에 1,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304번에 이르는 헌혈도 실시, 지역 나눔의 귀감으로 손꼽힌다.

송 교장은 “코로나19로 소외계층의 생계가 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아버지께서 2년째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면회조차 할 수 없어 애만 태우고 있는데 코로나가 하루속히 종식돼 아버지 손을 잡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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