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 이행자
  • 승인 2021.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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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제 상징물 ‘큐브’와 스크린을 시각화한 전주(JEONJU)의 알파벳 캐릭터 ‘J’
- 픽셀과 스크린·모바일 형상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영화제 미래상 담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알파벳 캐릭터 ‘J’를 전면에 내세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J'는 전주(JEONJU)의 도시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21회부터 공식 포스터에 접목한 전주국제영화제의 영문 이니셜이자 알파벳 캐릭터다.

특히, 2020년의 공식 포스터가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스페셜 포커스' 상영작 중 한 편의 스틸 사진 위에 찢어진 ‘J’의 형상을 더해 만들어졌다면, 이번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에서는 ‘J’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그래픽 디자인 자체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광철 아트디렉터와 글자연구소 김태헌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창조된 이번 포스터는 곧추선 사각 도형과 한쪽 면이 완만하게 깎인 세로 기둥이라는 단순한 조형미 속에 영화제 개막을 고지하는 기능과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맞선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짐을 담아내고 있다.

김광철 아트디렉터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알파벳 캐릭터 ‘J’는 픽셀과 스크린으로 이뤄진 글자, 즉 영화로 형상화한 형태"라면서 "여기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미래상을 바라보면서 다시 영화를 시작하고자 하는 결의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런 뜻에서 2021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영화와 영화제의 갈 길이 어디인가를 묻는 팬데믹 시대의 질문에 대한 응답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향후 공식 포스터에서 공개한 알파벳 캐릭터 ‘J’에서 파생된 영문 서체 한 벌을 발행해 영화제 이미지 브랜드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에서 진행된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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