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내년 9월 전격 착공
호남고속철도 내년 9월 전격 착공
  • 오병환
  • 승인 2008.11.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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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본설계 완료…NGO와 공동조사로 환경갈등 차단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과 충청권의 균형발전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설계가 11월로 완료돼 실시설계 용역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라고 국토해양부가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발표에서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설계가 지난 2006년 11월부터 약 2년여의 기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36개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는 물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여건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측에 의하면 특히 계룡산 등 환경 피해가 예상되는 충청권구간은 해당지역 NGO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공사 중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위원을 구성해 공사완료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시행중에 발생된 천성산 습지로 인한 환경갈등과 같은 사안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국토부측은 밝혔다.

국토부의 발표에 의하면 내년 6월 착공목표로 추진 중인 오송역과 익산역 턴키공사구간을 제외한 1단계 오송~광주(182km) 구간은 내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총 8개 구간으로 나누어 실시설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시설계는 경부고속철도에서 축적된 순수 우리 기술로 시행하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여행이 되도록 명품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설계 및 공사시행 과정에서 최대한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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