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새만금 해수유통 공약화해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새만금 해수유통 공약화해라”
  • 조강연
  • 승인 2020.03.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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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이하 새만금전북행동)이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새만금 해수유통을 공약화 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전북행동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민은 새만금의 해수유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시민 65%가 해수유통에 찬성했다.

전북행동은 “최근 조사에서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김제와 부안 역시 지난 2월에 김종회 국회의원실에서 ‘새만금 해수유통론’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해 김제시민의 73%가 찬성하고, 부안군민의 78.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전북도민의 여론은 명백하게 확인됐다”면서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은 새만금 해수유통을 21대 총선공약화하라”고 요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앞선 결과는 전북도민이 현재와 같이 담수화를 통해서는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사실과 정부가 추진하는 새만금사업조차도 해수유통 없이는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결과다”면서 “이제 진정으로 전북도민를 위하고 새만금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기를 원하는 국회의원 후보라면 당연히 새만금 해수유통을 찬성하고, 이번 총선에서 ‘새만금 해수유통’을 공약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민의 뜻이 이처럼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가 새만금 해수유통을 반대하거나, 미온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전북의 시민사회단체는 전북도민과 함께 단호하게 심판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면서 “다시 한 번 새만금전북행동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전북도민의 여론을 전달하며 시민사회단체의 ‘새만금 해수유통’ 공약화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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