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지 산불감시원 등 110명 배치, 헬기 배치 초동대응 강화
임실군은 봄철 산불방지을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선다.
30일 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림공원과와 12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10명을 산불발생 취약지에 분산 배치해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금지 등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배치하여 1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백련산 등 주요지점 4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활용해 산불감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발생 시 읍·면 산불감시원에게 배부된 산불신고 단말기를 통해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신고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전문교육을 이수한 산불감식반을 동원해 산불원인자를 철저히 색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산불 및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등의 소각행위 금지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산불조심 깃발·현수막과 마을회관에 산불예방 홍보판을 설치해 소각행위의 위험성을 알림은 물론 소각행위 취약시간에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소각행위자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산불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지역에서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