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간호대생, 사선녀 대회 상금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북대 간호대생, 사선녀 대회 상금 대학발전기금으로
  • 조효주
  • 승인 2008.10.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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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발전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난 3일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에서 열린 ‘제22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진에 선정된 전북대 간호학과 3학년 최윤희 양.

최 양은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놓아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보여줬다.

최 양은 지난 6일 전북대 본부를 방문, 대학 측 관계자에게 1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모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처럼 대학 측에 발전기금을 내놓은 것은 의미 있는 상금을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최 양은 “다시 오지 않을 청춘에 좋은 경험을 만들고 싶어 출전을 결심했던 사선녀 선발대회에서 뜻밖의 진에 선발돼 너무 기뻤다”며 “소중한 상금을 어디에 의미 있게 쓸까 생각하다가 그동안 받기만 한 전북대에 기탁하는 것이 최고의 의미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발전기금 기탁 취지를 밝혔다.

또한 “2년여의 대학생활 동안 장학금을 꾸준히 받는 등 대학 측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받았다는 생각에 이번 기회에 모교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이 다니고 있는 간호학과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비록 적은 액수의 발전기금이지만, 간호대학 선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건물 신축 등 간호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금이 쓰이길 바란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최 양은 “작지만 의미 있는 이 발전기금이 전북대와 간호대학이 커나가는데 작게나마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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