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인도대사관 라자세카 참사관 소리축제 참관기
주한인도대사관 라자세카 참사관 소리축제 참관기
  • 전주일보
  • 승인 2008.10.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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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인도대사관의 라자세카(RAJASEKHAR, 44) 참사관이 지난 4일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직접 참관하며 한국의 소리문화를 체험했다.

외국 대사관의 고위관료가 지역행사를 직접 둘러보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인도에서는 이번 소리축제에 인도의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구딕시 프로젝트’팀을 출연시켰다.

특히 주한인도대사관은 대사관 차원에서 공연팀을 직접 추천하고,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는 등 소리축제의 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숙선 소리축제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면담, 라구딕시 공연관람, 폐막식 참관 등 라자세카 참사관의 의미있는 일정을 동행 취재했다.

소리축제조직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안숙선 조직위원장, 임용택 전주일보 사장과 함께 환담을 나누는 라자세카 참사관.

 

 

 

 

 

 

 

윤중강 소리축제 수석자문위원 함께.

 

 

 

 

 

 

 

놀이마당에서 야외공연을 지켜보며 소리축제의 일원이 된 모습.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판파레 치오깔리아’ 루마니아팀의 공연을 지켜본 후, 댄서 아우렐리아 네우만과 함께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

 

 

 

 

 

 

 

 

오후 9시에 시작된 폐막콘서트까지 지켜보며 소리축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인도의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라구딕시 프로젝트’의 지난 3일과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공연에 관객들이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라구딕시’는 소리축제의 대중성을 담보하기 위해 특별히 초청된 인도의 음악가로, 주한인도대사관도 적극으로 참여를 지원했다.

그는 인도 고전무용에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 방갈로 지방에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겸 가수, 작곡가, 싱어송 라이터로서 더욱 유명하다.

또, 그의 음악은 인도의 민속음악과 세계 대중음악의 결합체와도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힌디어, 칸나다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를 불렀고, 심금을 울리는 동시에 파워풀한 목소리는 바이올린, 플롯 멜로디, 아쿠아스틱 기타의 현음에 의해 그 멋이 더해졌다.

특히 6명으로 구성된 라구딕시 프로젝트팀이 부른 노래 중 라구딕시의 고향 마이소르의 매력적이고 순백하며 아름다운 소녀들을 묘사한 대표곡 ‘mysore se ayee’는 관객들로 하여금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게 만드는 흥겨움을 선사했다.

한편 4일 공연에서는 인도대사관에서 라자세카 참사관이 공연장을 직접 참관,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대한 인도의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라자세카 참사관은 공연을 지켜본 후 “소리축제에 와보니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겨 기분이 아주 좋다”며 “한국의 음악인들이 인도에 와서 공연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며 초청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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