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고 매진행렬 속 '순항'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고 매진행렬 속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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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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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5일째 362회 차 중 259회 차 매진, 지난해 대비 66회 차 증가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뉴트로 전주, 한국영화 특별전 강세
- 팔복예술공장 익스팬디드 플러스 전 6천 명 이상 관람 '대성공'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역대 최고 매진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기준으로 개막일을 포함한 5일 동안 362회 차 중 259회 차(VR 시네마 52회 차 포함)가 매진되며 71.5%의 매진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6회 차가 늘어난 것이다.

먼저, 개막 전부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불숨>(감독 고희영)을 비롯 20주년 기획인 ‘뉴트로 전주’의 <보물섬>(감독 기욤 브락), <로호>(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 <발랑기가: 울부짖는 황야>(감독 카븐), <앙상블>(감독 정형석), <갈까부다>(감독 고봉수),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 등이 매진을 기록했다.

또 <복수는 나의 것>(감독 박찬욱), <청연>(감독 윤종찬),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  <사랑니>(감독 정지우), <고양이를 부탁해>(감독 정재은) 등 상영 후 감독과의 시네마 클래스가 이어진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프로그램들도 전석 매진됐다.

이와 함께 전주국제영화제의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태생 한인 건축가의 이야기를 담은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 4대강 사업의 민낯을 드러내는 <삽질>(감독 김병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선생의 마지막 투쟁 이야기 <김복동>(감독 송원근), 법정 스님의 삶과 수목장까지의 다비과정을 담은 <이 눈부신 봄날>(감독 주보정), 배우 차인표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넌버벌 코미디 팀의 미국 진출 도전기를 담은 <옹알스>(감독 차인표, 전혜림)가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올해 론칭해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UTOPIAN PHANTOM)’에 대한 참여 작가와 관객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영화제 프로그램과 그래픽 디자인의 콜라보 전시인 ‘100 Films, 100 Posters’와 함께 열리고 있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 전(展)에는 지난 주말 관람객이 6,000명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10일 저녁 7시 ‘전주 돔 뮤직 페스타’ 공연과 저녁 9시 대규모 관객 파티를 열 예정이다.
공연 초대권은 전주라운지 현장 매표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관객 파티는 초대권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입장해 즐길 수 있다./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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