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은 부모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
학교폭력 예방은 부모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
  • 전주일보
  • 승인 2019.03.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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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적응 잘 하고 있는지 학부모님들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3월 한 달은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 시기라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 그리고 부모님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신입생들은 출신학교가 다르기 때문에 혼자 생활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으며,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3월 달이 참으로 힘든 달이다.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장난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은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남앞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우상인 닉부이치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청소년, 자존감 향상 관련 강의하면서 많이 들려주었던 닉부이치치의 아름다운 삶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몸이 정상인과 다르지만 수영, 요트, 공놀이 못하는 것 없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면 내가 많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부족함이 없는 우리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모르고 타인을 힘들게하고 있다.

 닉부이치치 처럼 자신의 몸이 불편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있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청소년들의 비행이 갈수록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아이들과의 생활이 정말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과거에는 이런 교육이 필요 없지만 요즘처럼 바쁜 환경속에서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바른 부모 아래 바른 자녀가 잘하듯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가정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들과의 관계형성이 필요하며,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등산, 목욕탕, 영화, 외식 등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은 부모의 큰 책임이며, 아이가 성장한 뒤 아이의 버릇을 바로 잡기는 더욱더 어렵다. 부모의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공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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