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원광대, 로스쿨 최종 설치인가 대학 확정
전북대·원광대, 로스쿨 최종 설치인가 대학 확정
  • 조효주
  • 승인 2008.08.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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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개 예비인가 대학 모두 최종인가, 본격 개원준비 돌입

지난 2월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선정됐던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최종 설치인가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9일 로스쿨 설치인가를 신청한 전국 41개 대학 중 전북대와 원광대 등 지방 4대 권역 10개 대학과 서울권역 15개 대학 모두 25개 대학을 최종 인가 대학으로 확정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예비인가 이후 대학들이 제출한 최종 신청서와 실사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예비인가 대학이 최종 인가 받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와 원광대는 예정대로 내년 3월 로스쿨을 개원해 첫 신입생을 받는다.

동북아법을 특성화로 하고 있는 전북대 로스쿨은 정원 80명 중 특별전형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 장애인, 조손가정자녀, 다문화가정자녀 등 사회적 취약 계층 4명을 뽑고, 일반전형을 통해 76명을 선발한다.

또한 비 법학사를 28명 이상 뽑고 타 대학 학위자를 40명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각 군별로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에서는 학부성적 15%와 법학적성시험 30%, 외국어성적 20%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외국어 성적은 토익, 토플, 텝스 등 공인 영어 성적과 제2외국어 성적 등을 반영한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세계 수준의 로스쿨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교육여건을 갖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있다”며 “전문성과 봉사정신을 갖춘 국제 경쟁력 있는 법조인, 동북아법 분야에 특화된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의·생명분야를 특성화로 내세운 원광대 역시 지난 2월4일 교과부로부터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명단에 포함돼 60명의 정원을 배정받은 이후, 법학교육위원회로부터 교원 및 시설확보 등 개원 준비상황을 점검받은 뒤 심사를 거쳐 본인가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원광대는 소외계층 및 사회기여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통해 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나머지 55명을 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일반전형에서 1단계 대학성적 10점과 영어 18점, 제2외국어 2점 총 30점과 추후 자체적으로 정할 예정인 법학적성시험 기준 등을 통해 3배수의 인원을 선발한다.

1단계를 거쳐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논술 25점, 2차례의 서류평가 20점, 심층면접 25점을 합산한 100점 만점의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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