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유치의 성공사례를 만들자
외국 기업유치의 성공사례를 만들자
  • 박찬
  • 승인 2008.08.2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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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기업유치가 일자리 창출 등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무주군은 반딧불축제, 덕유산국립공원 등 청정 환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또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태권도공원과 관광레저형기업도시가 들어서는 곳이다.
이곳에 유제품 생산 세계 1위인 세계적인 식품기업 다논이 들어선다.
지난 3.19일 전북도와 무주군, 다논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6.11일에는 무주군, 다논사간의 무주농공단지 분양 및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다논은 올해 무주농공단지에 약 160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유제품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기업유치와 청정 환경, 얼핏 보면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무주군은 청정이미지를 살려 지역특성에 맞고, 청정 환경도 파괴하지 않는 세계적인 식품기업인 다논을 유치했다.
이로 인해 전북의 성장 동력인 식품산업이 탄력을 받고, 도내 낙농가의 소득향상, 동부권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 기업유치는 협약식만 요란스럽게 치르고 결국은 별 활동도 없이 철수해버린 사례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또한 지나친 실적위주의 소규모 기업유치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주민들을 실망시킨 적도 많았다.
이번에 유치에 성공한 다논이 지역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기업유치가 곧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주민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기업이 편안하게 경영에 임할 수 있는 친 기업정서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나아가 공장부지 조성단계에서부터 공장 가동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서비스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무주에 첫발을 내디딘 다논이 외국 기업유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무주군, 그리고 도민 모두가 힘과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때다./ 이대석 무주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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