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쓰레기 더미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
전주시, 쓰레기 더미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
  • 김주형
  • 승인 2018.10.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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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환경감시단과 함께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게릴라가드닝사업 전개
23일 전주시는 주부환경감시단과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가 고질적으로 행해지던 취약지구 7개소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키는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추진했다.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에 나선 전주시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23일 전주시는 전주시 주부환경감시단(회장 조정희)과 함께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가 고질적으로 행해지던 취약지구 7개소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키는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게릴라가드닝은 '남의 땅을 허락을 구하지 않고 불법으로 점유한 뒤, 그곳을 정원으로 꾸미는 행위'를 의미하며, 지난 1970년대 미국 뉴욕의 예술가 리즈크리스티가 친구들과 지저분한 공간의 쓰레기를 치워 버리고 꽃밭을 조성한데서 유래됐다.
 
시와 주부환경감시단은 쓰레기가 버려진 곳이 방치되면서 쓰레기 집하장처럼 돼버린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꽃밭으로 조성함으로써 불법투기도 막고, 도시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는 게릴라가드닝을 통해 식재되는 식물을 값비싼 다년생 식물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큰 꽃이 피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일년생 초화식물과 채소류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사후관리 측면은 약하지만 우범화되거나 쓰레기 더미로 변할 수 있는 도시의 미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정신 꽃심과도 맞닿아 있는 게릴라가드닝 운동이 확산돼 쓰레기 투기도 줄이고, 천만그루 나무심기와 함께 녹색생태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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