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 인구이동
조선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전북의 인구 유출이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 2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173만 7,000여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만6,000명 늘었으며,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이동률은 13.6%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 전입-전출을 보면 전북은 2,600여명이 빠져나가 조선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4배 이상 인구가 유출된 것이다.
이 밖에 서울 2만9,887명, 부산 7,372명이 전출했고, 경기 4만여 명, 세종 8,000여명 등 순유출이 많았다.
전북의 순이동자 수는 2,625명을 기록, 2006년 2분기(4,041명) 이후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 5월에는 610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 GM 군산공장폐쇄 등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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