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16일부터 중견작가 작품 '한자리에'
도립미술관, 16일부터 중견작가 작품 '한자리에'
  • 이지혜
  • 승인 2007.0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에서 활동 중인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오는 16일부터 5월 6일까지 62일간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어디에서 보아도 나는 모악(母岳)이다’展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에는 도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철량, 김병종, 김호석, 강용면, 이건용, 강관욱, 전수천, 유휴열, 박남재, 송수남, 정승섭 작가 등 11명이 참여한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설치 등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작가 개개인 모두가 전북을 가슴에 품고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이들의 결과물이다.
한국화 작가에게서는 수만 번 반복했을 먹의 자유로운 굴림이 느껴지며, 서양화 작가에게서는 혼돈 속에 일체감을 형성하는 정형과 부정형의 끈적이는 유화의 이상미가 보여 진다.
또 조각가에게서는 물질의 단단함이 작가의 손에 의해 녹아들어간 흔적이 역력하고, 설치작가에게서는 복잡하고 다의적 매체의 혼재 속에서 보여 지는 절제와 호소가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작가당 100여평의 공간이 배분되며, 11명 작가를 3그룹으로 나누어 3차에 걸쳐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오픈식은 16일 오후2시이며, 오후4시에는 개막행사로 박대이의 ‘영혼의 몸짓’공연이 마련된다. /이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