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송하진 전주시장 취임 2주년
민선4기 송하진 전주시장 취임 2주년
  • 이재일
  • 승인 2008.06.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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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중간결산을 해보면, 참 열심히 뛰었습니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달려오면서 참 많은 일들을 했었고, 어떤 것들은 우리 지역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값진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24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4기 중간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초선 시장으로서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왔던 시간들을 회상하면서 공과를 자평했다.
그는 "2년 동안 노력한 결과 지난 7년동안 정체되어 있던 인구가 처음으로 63만명을 넘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예산도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 이상 확보했으며 전주시 예산규모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시장은 아직 시민들의 욕구와 기대에는 미흡하지만, 지난 2년은 전주경제를 키우고 삶의 공간을 디자인해 ‘천년전주의 자존심을 미래천년의 자신감’으로 이어간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무엇보다 5대 역동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탄소산업을 선점한 것은 우리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고 이는 전주가 섬유, 제지 등 전통산업 위주에서 탄소산업, 나노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기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지난 2년의 성과로 가장 먼저 꼽았다.
또한, 35사단 부지 이전사업이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착공했으며 전주권 혁신도시조성사업도 첫 삽을 떴고 친환경 첨단 과학산업단지와 만성지구복합단지 조성사업도 공사시행과 사업지구 지정고시가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대부분 현안사업이 무리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민선4기 ‘경제로 힘차게 커가는 밝고 아름다운 아트폴리스 천년전주’를 만들기 위한 63만 시민의 하나된 힘과 공직자들의 강한 의지가 결집되어 만들어낸 땀과 열정의 결실이라며, 그 功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 경제산업분야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전주경제 키우기 5대 역동산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우선 재래시장 살리기나 구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상품권 사주기 등의 작은 사업부터, 대형마트 입점을 제한하려는 노력과 구도심의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기업유치로 부족한 산업단지를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 2.3㎢(70만평) 규모의 친환경 첨단 과학단지 조성을 시작했고, 창업을 포함한 143개의 기업 유치와 8개의 콜센터를 유치했으며, 매년 1만개 일자리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단독주택 도시가스 100% 확대 보급, 농로 100% 확포장, 상수도 100% 공급 사업을 추진하는 등 힘찬경제와 서민생활 활성화 노력들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전통문화분야
한옥・한지・한식 등 한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도시 조성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7월이면 태조어진이 전주로 돌아오게 되어 전주의 자존심을 되찾게 되었다.
한옥마을의 실개천과 쌈지공원은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으며, 한스타일의 거점이 될 구 도2청사 부지에 한스타일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입주하게 된 것도 큰 성과이다.
UN으로 진출한 전주한지는 세계무대에서 명품화 반열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막걸리를 특화한 막프로젝트,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B-boy 축제를 전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풍남제를 세시풍속의 단오제와 음식축제로 분리했고, 한지문화축제와 한방엑스포는 산업화 축제로 변모시켰으며,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제 세계영화제로서의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을 했다.
또한 오거리 청소년 문화광장과 한옥마을의 은행로 실개천에 이어, 노송천 복원공사, 생태하천과 생태호수 조성 등은 모든 준비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착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도 큰 성과로 평가했다.
그리고 300만 그루 천년전주 푸른도시 가꾸기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전주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 사회복지분야
노인 및 저소득·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과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서비스제공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했다.
특히, 고령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덕진노인복지회관, 효자・삼천권역의 양지노인복지회관이 개관했고, 서학・평화권역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노인 및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강화를 위해 7개소의 노인 일거리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지원센터를 건립해 노인들의 일자리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불법투기・분리배출 정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TO)에 건강도시로 가입되어 전주가 건강도시임을 전세계에 공인을 받게 되었고, 결혼이민자 지원사업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 저출산 대응 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알찬 복지도시 이미지 고양에 힘써 왔다.
□일반행정분야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고자 기업민원 지원창구 운영 등 다양한 민원편의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는 과감하게 완화해 나가는 한편, 행정의 운영면에서도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신축적이고 자발적인 조직으로 인사와 조직을 혁신하였고, 시민들의 실질적이고 활발한 시정참여를 보장하였고, 시민들의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한 열린시민강좌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교육정책에서도 서울에 전주장학숙을 건립하여 지역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체제를 갖추었으며, 해외연수지원, 교육환경개선, 친환경 지역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아울러 앞으로 도심의 특화된 공간구조를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균형 발전해 나갈 전주시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지난 5월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07 전국 지방행정 혁신평가에서 최우수 대통령상을, 전북도가 주최한 2007 지방세 징수실적, 지방세운영 실적평가에서 최우수 도지사상을, 환경부가 주최한 전국 정수장 종합평가와 전국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평가 등에서 최우수 등급을 수상하는 등 일반행정, 환경생태 모범도시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전주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민선4기 시정 후반기는 그동안 재도약의 발판을 위해 다져온 인적자원, 물적 인프라와 지역의 강점, 잠재력을 최대한 살리고,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점할 수 있는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민선4기 후반기 시정을 ‘경제로 힘차게 커가는 밝고 아름다운((Bright & Beautiful) 아트폴리스 전주’로 정하고 즉,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좋은 인재들이 모이고, 산업이 발전하는 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5대 역동산업과 아트폴리스로 전주의 산업구조를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거듭 포부를 밝혔다.
먼저, 전주의 산업구조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키울 것이며
전주가 먼저 선점해 현재 시험생산에 있는 탄소산업 기틀을 바탕으로 100만평 규모의 탄소산업 전용공단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다음으로 전통문화와 연계한 생태관광을 중심으로 천년전주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한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 한스타일진흥원과 한지 산업진흥원 건립, 그리고 한국무형문화유산의 전당 건립은 전주뿐만 아니라 전북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산업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2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도심 달동네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FTA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하고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하는 등 시민생활도 편안하게 만들어 갈 계획도 덧붙여 밝혔다.
이밖에 북부권 개발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과 2020 전주시장기종합발전계획에 따라 문화예술권(구도심), 첨단산업권(북부권), 중추행정업무권(서부권), 주거휴양권(남부권), 주거상업권(동부권)의 5대 권역별 특성화로 균형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키워 나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끝으로 시민과의 약속사항인 공약사업도 전환점을 맞아 추진상황을 총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고 민선4기 임기내 마무리가 가능한 사업은 종결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중장기 공약은 당초 예정된 사업기간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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