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JP '냉면회동' 제의에 "냉면 먹으며 말씀듣겠다"
안철수, JP '냉면회동' 제의에 "냉면 먹으며 말씀듣겠다"
  • 고주영
  • 승인 2016.08.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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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냉면회동' 제의에 대해 "추후에 냉면 먹으면서 더 자세한 말씀들 듣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이처럼 안 전 대표가 김 전 국무총리의 '냉면 회동' 제안에 응함에 따라 향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갈지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20일 오전 국민의당 서울지역위원장들과의 '수락산 둘레길 걷기' 행사에서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19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만남에서 다음주 세 사람이 냉면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 전 총리가 DJP연합으로 김대중 정부를 탄생시킨 장본인인 만큼, 박 위원장이 주장하는 '호남 연정론'과 내년 대선에 관한 대화 등이 오고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총리는 안 전 대표를 향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확실하게 밝히고 매일 국민을 설득하라"고 조언을 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지역위원장과의 산행과 관련 "사실 지난번 총선 때 함께 정말로 많은 고생을 한 우리 동지들"이라며 "그래서 진즉에 이런 모임을 만들었으면 좋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어제 그저께는 경기도에서 강연하면서 경기도 지역위원장분 스무분 정도를 만나뵀고, 또 수요일은 대전에 가서 또 많이 지역위원장분들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 지역마다 애 쓰시는 지역위원장분들이 바로 현장의 목소리"라며 "함께 스킨십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들으면서 앞으로 국민의당이 제대로 해나갈 방향, 제대로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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