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대륙으로 가는 길’…시베리아 횡단
정동영 의원, ‘대륙으로 가는 길’…시베리아 횡단
  • 고주영
  • 승인 2016.08.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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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열차로 18~29일 횡단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자신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대륙으로 가는 길'의 회원 등과 함께 18부터 오는 29일까지 유라시아 열차를 타고 러시아의 시베리아를 횡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정 의원은 자신의 SNS페이지에 자신의 외유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란곡절을 겪으면서 추진해 온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은 지도자의 철학과 신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남북관계의 평화정착, 그리고 통일문제에 언급하면서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데 고민이 있다”고 고백하고 “오늘 끊어진 경의선을 잇기 위한 네 번째 여정을 떠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평양을 지나지 못하고, 비행기로 러시아에 도착해 모스크바부터 이르쿠츠크까지, 유라시아 철도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차 안에서, 정부가 거부하고 있는 북방 활로 개척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동행하는 정치인, 학자들과 토론하고 배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한반도가 남쪽의 자본과 기술, 북쪽의 노동력과 자원이 결합해 영국, 프랑스, 독일을 추월하고 마침내 일본까지 추월하는 경제강국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예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추진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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