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5대 혁신 목표로 당헌당규 개정 착수…"제2의 창당"
국민의당, 5대 혁신 목표로 당헌당규 개정 착수…"제2의 창당"
  • 고주영
  • 승인 2016.07.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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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위 회의,""거듭된 시행착오, 변명·핑계 용납 안 돼,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제개정"

국민의당은 14일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당헌개정안 및 당무혁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초심을 잊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을 거론하며 제2의 창당이라는 각오를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당의 총선 승리는 변화와 개혁,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여러분의 새정치에 대한 기대"라며 "그럼에도 국민의당은 너무 부족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거듭된 시행착오로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겨드린 것도 사실"이라며 "그 어떤 변명도, 핑계도 용납될 수 없고 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당을 전면 개조하는 혁신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당헌당규를 제·개정하는 작업은 당을 환골탈태시키는 제2의 창당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9월 정기국회 시작 전까지 불철주야로 노력해서 5대 혁신목표를 실천할 당한당규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개정위 활동 및 당 혁신 목표로 ▲집권가능한 수권대안정당 ▲민생·경제 살리는 경제정당 ▲남북 평화·경제협력을 도모하는 통일정당 ▲국민 참여·소통을 위한 크라우드소싱·플랫폼 정당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법치정당을 5대 혁신목표로 설정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 창당 정신인 새정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혁신해 더 수준 높은 미래형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제·개정위는 오는 8월까지 당헌 및 당무혁신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한 후 9월 정기국회 전까지는 당헌당규 제·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위원회에서는 향후 당대표·공직후보자·대통령후보 선출방법 등 경선룰, 전당대회 일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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