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국회 방문 지역현안 협조 당부
송하진 지사, 국회 방문 지역현안 협조 당부
  • 고주영
  • 승인 2016.07.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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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서남대 의대 정상화, 태권도 명예의전당 건립 등 지원요청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3일 국회를 찾아 도내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관련 등 최근 당면한 지역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김관영(군산) 의원과 조배숙(익산을)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익산갑) 의원, 새누리당 정운천(전주을) 의원 등을 면담하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이들 의원들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관련과 서남대 의대 정상화 지원, 태권도 명예의전당 건립 지원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군산조선소의 문제는 경제적 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야할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국회의원들은 “직접적인 결정권을 가진 분을 만나서 군산조선소 상황을 이야기하고 선박 수주 물량의 최우선 배정을 요구하겠다”며 정몽준 회장과 산업부장관 등을 직접 만나 논의하갰다고 밝혔다.

전북 정치권은 이들과 조만간 만남을 통해 군산조선소 선박수주 물량의 최우선 배정을 요구하고, 세계 최대 규모인 군산조선소 도크를 활용할 수 있는 대안과 자구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송 지사는 또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서남대학교가 정상화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지역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그는 이어 정운천․이용호 의원과 함께 이준식 교육부장관을 만나 서남대 문제에 대한 지역 여론 등을 전달하고 동부권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서남대학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특히 서남대학교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부 발표는 그동안 수년간 대학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남원시민,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고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빠져있다며 교육부에 제출된 정상화계획 중 지역사회 여론을 중시하고 대학정상화에 가장 적합한 계획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조만간 직접 현지를 방문해 지역 주민과 학생, 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전북도와 남원시 등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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