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이정현 발언' 해명…"언론통제 분명히 잘못"
유성엽 의원, '이정현 발언' 해명…"언론통제 분명히 잘못"
  • 고주영
  • 승인 2016.07.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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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 잘못 전달돼 언론인과 국민에게 심려 끼쳐 유감"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7일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통제 의혹'에 "홍보수석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수석의 지위가 언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당시 보도국장과의 통화는 그러한 관계속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상식선에서 언급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기사의 내용과 보도방식에 간섭하려는 것까지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 기사 내용을 바꾸려는 등 당시 이 홍보수석의 언론통제적 행태는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그러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분명하고 무겁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오히려 언론통제적 행태가 ‘통상업무’라는 정부 여당의 입장을 비꼬기 위한 발언이었는데 그 취지가 잘못 전달되면서 많은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 수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사항 마련과 부당해고 언론인의 권리회복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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