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 국민의당 비대위 인선
조배숙 의원, 국민의당 비대위 인선
  • 고주영
  • 승인 2016.07.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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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의결…원외·취약지역 충청·영남·청년 등 안배 역점

국민의당은 6일 박지원 비대위 체제를 함께 이끌 비대위원 11명을 만장일치로 인선했다.

당초 호남 중진 의원들의 역할론이 제기됐던 것과 달리, 영남·충청 등 취약지역 인사들이 고루 안배됐다.

영남에선 김현옥 부산시당위원장과 4·13총선 당시 비례 16번에 배정됐던 정중규 대구대 재활과학박사가 배정됐다.

충청에선 기존 최고위원이었던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기초단체장 몫을 겸해 비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서 최고위원은 청년 몫으로 최고위에 이어 비대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조성은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 이사 역시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추천 몫이기도 하다.

또 여성 몫으로 신용현(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을 맡게 됐으며, 수도권 몫으론 정호준 전 의원이 원외 몫을 겸해 비대위에 포함됐다.

기존 당연직 최고위원이었던 김성식 정책위의장 역시 수도권 몫으로 비대위원을 맡는다.

호남에선 권은희(광산을)·조배숙(익산을)·주승용(여수을) 의원이 비대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인선된 11명에다 박 위원장까지 셈하면 호남 의원은 총 12명의 비대위원 중 4명이다.

박 위원장은 "지역안배를 하지 않으면 마치 호남향우회 국민의당 지부처럼 보인다"며 "호남을 단결시키면서 외연 확대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장 큰 과제다, 그래서 서울·부산·대구 등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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