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생명평화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생명평화 세상을 위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27일 원불교사상연구원에 따르면 원불교 100주년 및 원광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생명평화 관련 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생명평화 활동가 한마당’을 28일부터 3일간 원광대 및 원불교중앙총부에서 개최한다.
29일 문화답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 이번 행사는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진행되는 전야제와 30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이어진다.
학술대회에서는 ‘더불어 사는 삶, 그리고 그 너머’를 주제로 한 김용우 생명평화결사 정책위원장의 발제에 따라 토론이 진행되며, 4개의 세션으로 나눠 개별 주제가 발제될 예정이다.
특히 흥미로운 주제로 주목받는 ‘초 불안 사회와 영성’ 세션에는 이정배 전 감리교신학대학 교수가 ‘우울증 보편화시대에서 영성을 말한다는 것’을 주제로 발표하고, 장기성 성공회대학 외래교수는 ‘초 불안 사회에서의 자녀 양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발표한다.
또한 ‘밥과 삶, 그리고 영성’ 세션에서는 유미호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연구실장이 ‘밥 한 그릇의 영성을 살리는 생명밥상운동’, 현희련 에코붓다 사무국장이 ‘빈 그릇에 담긴 마음’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원불교사상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생명평화 활동가 한마당’에는 모심과 살림 연구소, 생명학연구소, 무등공부방, (재)광주‧아시아인문재단, 생명평화결사 등 국내 대표적 시민활동가 조직이 대거 참여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생명평화 활동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