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 모두가 나서야 할 때
(독자투고)-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 모두가 나서야 할 때
  • 소재완
  • 승인 2016.04.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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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의 증가로 65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노인 교통사고 비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체 보행자 사고 중 노인 보행자 사고의 비율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는 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2013~2015년)동안 발생한 도내 보행자 사망자 337명 중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중에서 노인 보행자 사곤ㄴ 주로 야간시간대에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도로를 횡단하면서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노인 보행자의 특징은 시력 및 청력 기능이 다소 떨어지고 특히 보행 속도가 느려 횡단시간이 청‧장년층에 비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다.

그러므로 노인 보행자 사고를 조금이나마 예방하기 위해선 운전자 스스로 골목길이나 주택가의 이면도로 또는 상가밀집 지역이나 공원 주변 등 노인 보행자 횡단이 예상되는 곳에서는 운전자가 먼저 속도를 줄여야 한다.

또한 경로회관 앞과 같은 노인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최고 속도를 30Km 이하로 주행해 노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전북경찰청은 노인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근 노인과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교육 강화 및 홍보 등 사망자 수를 50% 밑으로 줄이기 위한 보행자 사고 줄이기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경찰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노인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노인 보행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을 때 보행자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익산경찰서 여산파출소 경위 정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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